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 선정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가까스로 전남지사 후보를 내놨지만 반응이 영 신통치 않고, 광주시장은 '무공천'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평화당이 민영삼 건국대 특임교수를 전남지사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민 후보는 새 천년민주당 부대변인, 정동영 대선 후보 공보특보 등을 지낸 대표적인 종편 논객입니다.
평화당이 민 후보를 전남지사 단독 후보로 내세우면서 박지원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광주시장 '무공천'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전남지사마저 정치적 파급력이 검증되지않은 후보를 확정하면서 민주평화당의 6월 지방선거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민주평화당 관계자
- "광주 선거 분위기가 기초의원이나 (기초)단체장까지는 분위기 살고 있는데...이걸로 꺾여 버려요. 광주 무공천 이야기 나오고, 전남 민영삼 후보 가면 심각한 상황입니다."
박지원 전 대표의 불출마로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일부에서 시도한 '비례대표 의원 3명에 대한 출당'을 매개로 한 호남발 야권연대는 사실상 물거품이 됐습니다.
경쟁력 있는 시도지사 후보를 내세우지 못한 민주평화당이 호남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서 얼마나 선전할지는 미지숩니다.
<스탠딩>
민주평화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에 계속 밀리면서 좀처럼 반전의 카드를 내 놓지 못하는 무기력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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