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ㆍ바른미래당..광역단체장 후보 '인물난'

    작성 : 2018-05-02 19:12:09

    【 앵커멘트 】
    6ㆍ13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민주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은 시도지사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창당 후 첫 선거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야하는 만큼 두 당의 고민이 깊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민주평화당은 선거대책위를 가장 먼저 꾸렸지만 선거분위기가 뜨지 않아 고민이 큽니다.

    광주ㆍ전남 시도지사 후보를 구하지 못하면서
    '텃밭'이란 말이 무색합니다.

    특히 광주시장 선거의 경우 '무공천'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광역단체장 선거는 포기하고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자는 의견도 제시됩니다.

    ▶ 인터뷰 : 김경진 / 민주평화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가능한 후보 몇 분을 접촉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주광역시 소재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해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바른미래당의 사정은 더욱 심각합니다.

    광주ㆍ전남 시도지사 후보는 고사하고, 기초단체장 후보도 4 ~ 5명 밖에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바른미래당 관계자
    - "그 간부들 보통 간부가 아니잖아요. 당의 얼굴들이죠. 정작 본인들 지역구에서는 후보 하나 내지를 못하고..."

    시도지사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정치적 영향력 축소가 불가피한 만큼 당내 중진 국회의원이 나서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남재 / 정치평론가
    - "이제는 결론을 내야 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물을 찾지 못하면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내에서 광주ㆍ전남에 책임 있는 (국회의원)분들이 결심을 해야 될 때가 온 거 같습니다."

    <스탠딩>
    두 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당의 존립마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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