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치매안심센터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 각 구청은 물론, 전남 시군 모두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달 14일 전남에서 최초로 문을 연 목포치매안심센터.
교육상담실과 검진실, 치매 가족쉼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치매 관련 업무에 본격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박기석 / 목포하당보건지소장
- "치매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는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광주와 전남 27개 시군구는 우선 지난해 12월부터 치매안심센터 임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각 센터별로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등 최소 15명의 전담 직원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근무중인 인원은 광주 5개 구 26명, 전남 22개 시군 2백30여 명에 불과합니다.//
전남 시군은 물론 광주에서도 조건에 맞는 직원을 구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간호사를 제외한 임상심리사와 작업치료사 등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일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
전문인력을 찾기 어려운데다 효율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이유에섭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저희도 작업치료사를 채용할 계획은 없고요. 인력을 원활하게 많이 채용할지 안할지 모르니까 하반기는 일단 간호사 위주로"
정부는 치매인심센터를 전면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광주전남 지역의 치매센터가 정상 운영되기까지는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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