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광역의원들, '너도나도' 단체장 출마

    작성 : 2018-01-22 18:45:07

    【 앵커멘트 】
    광주전남 광역의원들이 6월 지방선거에서 너도나도 구청장이나 시장군수 선거에 출마의 뜻을 밝히고 있습니다.

    절반에 가까운 지방의원들이 다투어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지용 기자가 분석해 드립니다.


    【 기자 】
    광주시의원 22명 중 11명이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 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c.g.1) 광주 동구의 임택, 서구의 심철의 김보현, 김영남, 남구의 박춘수 의원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고

    (c.g.2)북구의 조오섭, 문상필, 김동찬, 이은방, 광산구의 이정현, 김민종 의원도 나섭니다.

    시의원 절반이 도전장을 내민 셈인데, 역대 지방선거에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인터뷰(☎) : 광주시의원
    - "지역에서 지방자치를 경험했고 성장했던 사람으로서 그러한 경험을 지역 사회에 다시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서... "

    중앙당의 통제력이 약해진 데다 지역 정치 지형의 변화가 불러온 현상입니다.

    우선 공천이 당원과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이뤄져 중앙당이 주도하는 후보자 선정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 여기에 국민의당의 분당 수순으로 다자 구도가 예상되는 것도 요인입니다.

    ▶ 인터뷰 : 윤성석 /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워낙 급작스럽게 정치지형이 변하기 때문에 지역민들도 (이번 선거에서) 상당히 혼란을 겪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지난 6번의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의원 중 단체장에 당선된 사례는 단 2번에 그치는 등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전남도의회에서는 소속 의원 57명 중 21명이 기초단체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지용
    - "613지방선거에서 단체장 출마 의사를 밝힌 광주시의원들이 어떤 성과를 낼 지 주목됩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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