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대회 경기장 확정..준비 차질 우려

    작성 : 2018-01-22 19:13:58

    【 앵커멘트 】
    내년 광주세계수영대회 6개 종목 경기장이 확정되면서 광주시가 대회 준비에 본격 들어갔습니다.

    개막까지는 일년 반 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아직 경기장 설계작업도 마무리 않아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19 세계수영대회 조직위가 내년 세계수영대회 종목별 경기장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경영과 다이빙은 남부대국제수영장, 아티스틱 수영은 염주체육관, 수구와 하이다이빙은 각각 남부대 축구장과 조선대 축구장입니다. //

    ▶ 스탠딩 : 김재현
    - "특히 지난해 FINA가 변경을 요구했던 주경기장을 당초 예정대로 남부대국제수영장으로 확정하면서 추가 예산 지출을 막을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장은 확정됐지만 대회 준비는 빠듯합니다.

    개막을 일년 반 앞둔 현재 경기장 기본 설계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상탭니다.

    기본 설계를 완료한 이후에는 FINA의 승인을 얻어야 하고 다시 실시 설계 작업을 끝내야 공사 발주가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세계수영대회조직위 사무총장
    - "실시 설계가 되면 이제 시공 회사를 선정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모든 경기장의 건설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공사 일정이 조금만 지연돼도 내년 5월로 예정된 테스트 이벤트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야외 축구장을 파내 임시 수조를 만들고 스탠드를 설치해야 하는 수구나 하이다이빙 경기장의 경우 국내 시공 사례가 없어 기간 내 완공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시설 공사가 촉박하게 진행되면서 내년 수영대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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