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잦은 방문...왜 ?

    작성 : 2018-01-20 17:24:21

    【 앵커멘트 】
    이낙연 국무총리가 겨울 가뭄과 화재 피해를 극보한 현장을 찾았습니다.

    취임 뒤 광주*전남을 7번이나 찾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국무총리가 민생 현장을 돌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향후 정치적 포석도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화재 피해를 극복한 여수 수산시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

    재난을 대처하고 극복하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상인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겨울 가뭄을 겪고 있는 완도 보길도를 찾아서는 식수전용 저수지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기재부하고 본격 협의를 해주세요. 완도는 제일 급한 곳이 여기 (보길도) 아닌가요. 전국적으로도 제일 급하고 그래서 우선 계획을 세워요. 재원 대책은 저와 상의를 하고요. "

    이낙연 국무총리는 취임 뒤 광주*전남을 한 달에 한 번꼴인 7번 찾았습니다.

    전남지사를 지냈고, 국무총리로 민생을 살피는 것이 책무라는 점에서 광주*전남 방문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호남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여론조사 기관의 차기민주당 대권 주자 적합도에서 안희정, 이재명에 이어 3위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는 지지율이 16%까지 뛰었습니다.

    ▶ 인터뷰 : 천성권 / 광주대 교수
    -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향후 (이낙연 총리)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서도 상당히 고무적일 뿐만 아니라 (호남 방문은) 자신을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DJ 이후 오랜 기간 지역을 대표하는 마땅한 대권 후보를 갖지 못했던 호남.

    이낙연 국무총리가 호남인의 정치적 갈증을 풀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눈길이 쏠립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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