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방분권 개헌한다"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분권 확대와 지방선거에서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지방 정부의 자치 역량에 대해서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분권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단순한 행정사무의 한 부분을 자치하는 것을 넘어서, 재정과 조직, 인사, 복지 등으로 분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정부의 자치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미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문재인/대통령
- "지방정부들은 충분한 역량 갖추고 있고 오히려 중앙 정치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저는 지방정부가 메워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6월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국회 개헌특위의 논의가 지지부진하지만,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여야가 공감대를 가진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

▶ 싱크 : 문재인/대통령
- "지방분권 개헌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국민들의 기본권을 확대하는 개헌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다음 달까지 국회 개헌안이 도출되지 못한다면, 정부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안으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분권 추진 의지를 거듭 강조한 가운데, 실질적인 지방분권 정책이 실현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