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날씨는 폭설과 함께 꽁꽁 얼었지만
남북관계는 해빙의 기미를 보이면서 중단된
광주*전남과 북한과의 민간교류 사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9년 만에 평양 빵 공장 건립 사업이 가장 먼저
다시 추진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남북대화 재개에 광주 *전남의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먼저 전남 남북교류협의회는 지난 9년 동안 중단된 평양 빵 공장 사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대학 간 친선 배구 경기 개최와 국제수묵화 교류전에 북한 작가를 초청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남북한 땅끝의 상징성을 공유하는 함경북도에 미역과 이유식 재료를 보내는 인도적인 사업 계획도 다시 검토합니다
▶ 인터뷰 : 정영재 / 전남도 남북교류협의회 사무총장
- "1차적으로 중단된 빵 공장을 마무리를 하고, 후속적으로 북측과 합의를 해서 일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광주시는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참여시키기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구상 단계에서 중단된 에너지 자립마을 구축사업도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영삼 / 광주광역시 남북교류협의회 사무국장
- "소규모 마을 단위를 중심으로 에너지 자립형 마을을 구축하고 그 사업과 더불어 패키지로 몇 가지 개발협력사업들을 전개해 보자.""
지난 2008년 평양 배합사료 공장과 평양 청국장 공장 건립 이후 중단된 광주*전남의 남북교류.
남북 대화가 열리면서 인도적 차원의 남북교류가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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