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원투표 시작..호남 반발 '최고조'

    작성 : 2017-12-26 17:55:11

    【 앵커멘트 】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국민의당의 전당원투표가 오늘부터 나흘간 진행됩니다.

    전당원투표를 앞두고 찬반 양측은 막판 세대결을 펼친 가운데, 투표 결과는 오는 31일 발표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오늘부터 나흘간 온라인과 ARS를 통해 바른정당과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합니다.

    ▶ 싱크 : 이동섭/국민의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
    - "(온라인·ARS투표의) 각각 유효 투표결과를 합산한 결과를 12월 31일 발표하게 됩니다."

    통합 찬성파는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집결했습니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반드시 녹색의 새싹을 틔우는 봄이 올 것을 믿는다"며 막판 지지세력 결집을 노렸습니다.

    호남 중진을 중심으로 한 반대파도 막판까지 세규합에 나섰습니다.

    '나쁜 투표 보이콧'을 호소하며, 안철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장병완/국민의당 국회의원
    - "안철수 대표의 독주는 마치 본인은 회사의 창립자고, 국회의원과 당원들은 직원이라는 재벌 총수와 다름없는 천박한 인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소속 광주 지방의원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광주시의원과 구의원 34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전당원 투표 중지를 요구하며 탈당도 불사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전당원투표를 코앞에 두고 찬반 양측의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든지 후유증이 적지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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