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원투표 27일 실시..호남 선택 '주목'

    작성 : 2017-12-21 17:18:26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제안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반을 묻는 전당원투표가 오는 27일 시작해 31일 결과가 발표됩니다.

    전체 당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호남 당원들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당무위원회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투표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투표를 실시해 31일 결과를 발표합니다.

    호남 중진 의원 등 통합 반대파의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 싱크 : 최경환/국민의당 국회의원
    - "'찬성이 많으면 되는거다' 이렇게 해서 통과시켜버리려는 이상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요. 당규도 새로 만드려는 것 같아요."

    현재 국민의당 전체 당원 가운데 광주·전남북 호남이 60%를 차지합니다.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당원들은 투표 자체를
    보이콧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국민의당 호남 당원
    - "자기들 51% 얻어가지고 당 대표 됐잖아요. 그 정도 넘겨가지고, '봐라 전 당원이 그렇게 생각한다'하고 몰아서 가려고 하는 꼼수죠."

    반면, 어떻게 해서라도 빨리 당 입장을 정리해 혼란을 그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국민의당 호남 당원
    - "(호남은) 반대가 좀 우세해도, 나머지 지역은 80~90% 이상 넘어요. 70~80% 이상... 전당원투표하면 무조건 가결된다고 봐야죠."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의 존립 기반인 호남이 격랑 속으로 빠져든 가운데, 호남 당원들의 선택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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