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지역 공약 차질 우려

    작성 : 2017-06-20 21:50:45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국토교통부가 타당성이 낮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공항 이전과 스마트시티 조성도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알려지는 등 광주*전남 지역 공약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한
    광주·전남 공약입니다.

    전남의 대표적 숙원사업인 '무안국제공항
    서남권 거점공항 육성'이 포함됐습니다.

    ▶ 싱크 : 문재인 대통령(대선 후보 당시)/지난 3월
    - "기반시설을 확충해 광양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무안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천 8백미터.

    미주와 유럽노선을 오가는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활주로를
    4백미터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무안공항 거점공항 육성에 필수적인 활주로
    연장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1)
    국토부 보고자료에는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국정과제 채택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명기해 사실상 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광주공항 이전 지원과 스마트시티 조성 공약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정과제에서 후순위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2)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기획위 국정과제에 현재까지 누락돼 있다'며,
    '광주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전남 공약 가운데 일부가 국정과제에 누락될 위기에 처하면서, 지역 공약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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