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는 15일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충암고 에이스 윤영철을 지명하며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올 한 해 동안에만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고교 무대를 평정한 윤영철은 당장 내년부터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됐던 윤영철 지명 외에도 KIA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잠재력이 풍부한 자원들을 대거 확보했습니다.
올 시즌 포수 박동원 트레이드 과정에서 2라운드(전체 12번) 지명권을 키움에 양도한 KIA는 라운드에서 내야수 정해원(휘문고)을 지명했습니다.
185cm, 87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정해원은 우타 거포형 3루수로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4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 김세일(마산용마고)은 189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시속 150km의 직구가 인상적인 파이어볼러로 윤영철과 함께 또 한 명의 좌완 유망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5라운드 지명자 곽도규(공주고) 역시 좌완 투수로 최고 구속은 시속 140km 중반대지만 구위로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며 투구 시 숨김 동작이 좋다는 평가입니다.
6라운드에서 뽑힌 이송찬(동성고)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KIA에 뽑힌 유일한 지역 고교 출신으로 시속 140km대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이 장점이며 꾸준히 구속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7라운드 지명자인 우완투수 이도현(휘문고)은 타고난 운동 능력이 뛰어나 프로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며, 8라운드 박일훈(안산공고)은 올해 고교무대 우완 투수들 중에서 직구의 RPM(분당회전수)가 가장 높을 정도로 빼어난 구위를 자랑합니다.
9라운드에서 뽑힌 내야수 김도월(서울고)은 올해 고교 유격수 가운데 신체 조건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며 주력과 파워가 뛰어납니다.
10라운드 김재현(송원대)은 빠른 주력이 장점으로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며 유틸리티 내야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지막 11라운드에서 지명된 내야수 고윤호(경기고)는 중장거리형 타자로 우수 투수들이 많은 서울권 주말리그에서 올해 3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컨택 능력이 돋보입니다.
KIA 타이거즈 권윤민 전력기획팀장은 이번 드래프트 결과에 대해 원했던 선수들을 모두 뽑게 됐다며 "신체조건이 뛰어나고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투수들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우완투수, 공격력에 강점을 보인 내야수들이 팀 미래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IA 타이거즈 지명 선수]
1R - 윤영철(충암고) / 투수 / 좌투좌타
2R - 지명권 양도
3R - 정해원(휘문고) / 내야수 / 우투우타
4R - 김세일(마산용마고) / 투수 / 좌투좌타
5R - 곽도규(공주고) / 투수 / 좌투좌타
6R - 이송찬(동성고) / 투수 / 우투우타
7R - 이도현(휘문고) / 투수 / 우투우타
8R - 박일훈(안산공고) / 투수 / 우투우타
9R - 김도월(서울고) / 내야수 / 우투우타
10R - 김재현(송원대) / 내야수 / 우투좌타
11R - 고윤호(경기고) / 내야수 / 우투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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