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아차를 타고 있던 아기가 햇빛 가리개에 목이 걸려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지난 9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유아용품 업체 '베이비 트렌드'의 유아차 제품 일부가 영유아에게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며,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모델명 'SS76'과 'SS66'으로 시작하는 2인용 유아차 '시트 앤 스탠드 더블'과 '울트라 스트롤러스'입니다.
이들 제품은 2명이 앞뒤로 탈 수 있게 설계돼 있는데, 해당 제품들의 햇빛 가리개, 즉 캐노피가 접히면서 뒷좌석 아이의 머리나 목을 누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아이의 머리나 목이 캐노피에 걸려 압박되면 의식 상실이나 심각한 부상, 심각하게는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해당 제품에 타고 있던 14개월 아기가 앞쪽 캐노피 테두리와 팔걸이 사이 공간에 목이 끼어 질식사한 사례가 1건 접수됐으며,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17개월 아기는 뒤쪽 캐노피 테두리와 앞자리 등받이 사이에 목이 걸려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들 제품들은 지난 2009년부터 미국 월마트 등 대형마트와 아마존 등에서 온라인으로 판매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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