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린 국제클라이밍 대회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출전한 이란 여성 선수가 실종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10~16일 서울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2 ISF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진행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8일(현지시각) BBC 페르시아어 서비스를 인용해 이 대회에 참가했던 이란 국적 선수인 엘나즈 레카비가 지난 16일부터 연락이 끊겼으며 여권과 휴대전화를 압수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BBC는 레카비가 이번 경기에서 히잡을 착용하지 않고 출전한 점을 들어 레카비의 안전을 우려했습니다.
하지만 주한 이란 대사관은 "엘나즈 레카비 씨는 18일 이른 아침 팀의 다른 멤버들과 함께 서울에서 이란으로 출발했다"며 실종은 허위정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관련 보도에 "유관부처와 같이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란에서는 지난달 13일 히잡 불량 착용을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던 여성 마흐사 아미니가 의문사를 당한 이후 반체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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