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버이날 새벽 시간대 도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 질주한 10대들이 또다시 폭주를 예고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오는 17일 밤에 폭주 행각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틱톡(TikTok) 등 SNS에는 오는 18일 자정을 전후해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일원에서 오토바이 폭주를 모의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8일 새벽 시간대, 해당 게시물에 올라온 장소에서 곡예 질주를 벌였던 10대 무리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20명이 넘는 폭주족들은 다른 차량의 운행을 방해하고, 지도에 나선 경찰들을 조롱하면서 4시간 넘게 소란을 피웠습니다.
밤사이 30건에 가까운 민원신고도 빗발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난폭 운전을 하던 오토바이 1대가 승용차와 충돌해 1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고등학교 1학년생 무면허 운전자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와 관련 경찰은 SNS에 업체에 압수수색 영장을 보내 폭주에 가담한 이들 무리에 대한 검거에 나섰습니다.
또 5·18 전야에 예고된 폭주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형사 입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이번엔 5·18 전야"..폭주족들, SNS서 또다시 난폭 질주 예고
작성 : 2023-05-16 10:45:34
수정 : 2023-05-16 10: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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