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조한 날씨 속에 최근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 바로 옆 야산에서 불이 나 휴일을 맞아 집에서 쉬고 있던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산 중턱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산불진화대원들이 부지런히 산길을 오르고, 헬기는 쉴 새 없이 물을 퍼 나릅니다.
오늘(11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동림동 운암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 싱크 : 인근 아파트 주민
- "일요일마다 산책하고 그러는 곳인데 운동하고 그러는데. 많이 놀랐죠."
▶ 싱크 : 인근 상가 주인
- "나들이 갔다가 연락 듣고 온 지 얼마 안 됐어요. 지금 산불이 넘어간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소방당국은 헬기와 장비 50여 대, 진화 인력 2백여 명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광주에는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진 데다 산에 낙엽과 같은 부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운암산 옆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아 119상황실에는 산불을 걱정한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긴급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과 등산객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초기 대응단계에서 큰불이 잡혀 산불 1단계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사이 추가 발화가 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간 뒤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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