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앞에 주차된 차량 위로 거대한 물체가 빠르게 내리 꽂힙니다.
묵직한 파열음과 함께 인근 도로에는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 오릅니다.
추락한 물체들은 건물 외벽 마감에 쓰이는 화강암 대리석 판으로 무게만 총 120kg에 달합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나주시 빛가람동의 지상 6층짜리 상가건물에서 외벽 마감재가 추락했습니다.
인적이 드문 시간이어서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2대와 바닥 등 시설물 일부가 크게 파손됐습니다.
하지만 건물의 안전 조치는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나서야 이뤄져, 늑장 대응에 안전 불감증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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