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권자가 본 의정평가 반응

    작성 : 2022-11-17 21:10:49
    【 앵커멘트 】
    KBC가 이번에 실시한 지역 국회의원 18명에 대한 의정평가는 지난 2년간의 의정 활동 전반을 빅데이터와 여론조사를 통해 분석했는데요.

    지역민들과 정치 평론가들은 전국 언론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시도였다는 평가를 보였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정치권에 대해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인들".

    "민주당 막대기만 꽂으면 당선" 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내려왔던 지역민들은 이번 의정평가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광주광역시 월곡동
    - "우리 국민들이 주권 행사를 해 놓고도 주권에 걸맞는 보상이라든지 바람과 (정치가)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염민형 / 광주광역시 월계동
    - "지금도 말 못 하고 그냥 표출하는 게 너무 많잖아요. 그래서 군중집회라든가 이런 것도 많고요. 그래서 중간평가가 있으면 그런 것을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을 것 같아요."

    여야 정치권에서도 빅데이터와 여론조사에 기반을 둔 평가가 지역의 정치인들을 자극해 분발케 할 수 있다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설주완 /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변호사
    - "민주당 의원들에게 상당히 자극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분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인터뷰 : 천하람 / 국민의힘 혁신위원
    - "우리 지역에 있는 언론들이 주체적으로 우리 지역에 있는 일꾼들을 평가한다 그 자체는 굉장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흔히 의정평가는 시민단체나 국회, 일부 언론에서 시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것은 광주·전남에서는 KBC가 최초인 것은 물론 국내외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시도라는 평갑니다.

    ▶ 인터뷰 : 조민성 / 공공사회조사센터 소장
    - "이렇게 좀 발표하고 조사한 사례가 처음인데 이게 좀 문화가 자리 잡으면 상당히 긍정적으로 정당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광주·전남 시군구 단체장 27명과 지방의회에 대해 역량평가를 실시한 KBC는 총선 1년을 앞둔 내년에도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의정평가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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