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이 지난 3월에도 완도를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실종된 일가족 가운데 조 양의 어머니 이 모 씨의 외조모가 완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이 올해 외조모의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월 완도를 찾아 고령인 외조모를 대신해 농어민공익수당과 농업직불제, 기초생활수급 보장 등을 신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의 외조모에게서 억대의 자산이 발견돼 기초생활수급 보장 신청은 반려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의 외조모는 지난 4월 전북 정읍의 한 요양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외조모의 집은 빈 집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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