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 '파리 패션쇼에 뜬다'

    작성 : 2022-02-22 19:28:08

    【 앵커멘트 】
    유네스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이 또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세계 4대 컬렉션인 파리 패션쇼에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 배경으로 선보여 한국의 전통미와 어우러진 퍼플섬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전해질 예정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온통 보랏빛으로 물든 신안 반월ㆍ박지도의 퍼플교.

    바다 위를 가로 질러 곧게 뻗은 퍼플교가 모델들의 런웨이 무대가 됐습니다.

    제작진들은 퍼플교를 거니는 모델들의 자태를 카메라에 연신 담아 냅니다.

    유네스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 퍼플섬이 세계 4대 컬렉션인 파리 패션쇼에 소개됩니다.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파리 패션위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상에서 개최됩니다.

    각 국을 대표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영상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 송출될 예정입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양해일 디자이너는 망설임 없이 신안 퍼플교를 무대로 선택했습니다.

    올해의 트랜드 컬러인 퍼플색, K-POP 열풍을 이끌고 있는 BTS 컬러 역시 퍼플색으로 세계적인 패션 흐름과 맞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양해일 / 디자이너
    - "전 세계에서도 이런 장소를 찾을 수가 없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너무 좋아서 저는 이곳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퍼플교는 런웨이의 주 무대로 천사대교와 저녁노을의 백길해수욕장 등이 패션쇼 영상에 담겨 집니다.

    사계절 보라빛을 간진한 퍼플섬이 한국의 전통미와 어우러져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우량 / 신안군수
    - "너무나 빨리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돼서 신안군민 모두 자긍심과 섬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신안의 작은 섬마을이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마을이자 패션ㆍ디자인 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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