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인천공항이 올 3분기부터 이용객 수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낙관, 중립, 비관 등 3가지 시나리오로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했습니다.
우선 코로나19의 회복으로 올해 해외여행 시작 시기가 올 4월부터 발생하면 올 연말까지 3817만 4923명이 될 것이라는 낙관과 해외여객 수요가 7월부터 발생해 올해 이용객은 2438만 6151명이 될 것이라는 중립이 예측됐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여행객이 올 10월부터 증가하는 비관 시나리오로, 이 경우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1211만 4738명이 예측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2020년 이용객 1204만 9851명과 비슷한 수치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인 319만 8909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약 80%가 '올 하반기 이후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밝혀 비관 시나리오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여객 심리 위축 영향으로 올해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정책 및 여객 심리 회복 속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회복 시 공항운영에 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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