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밤 사이 광주에서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던 대전의 IM선교회가 함께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의 TCS 국제학교에서 100여 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kbc가 얼마 전 현장 취재를 통해 우려를 제기했던 바로 그 선교캠픈데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과 교직원 등 135명이 일주일 넘게 합숙하며 선교 캠프를 진행하고 있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캄캄한 밤, 창문의 희미한 불빛 사이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어젯밤 100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광산구의 TCS국제학교입니다.
최근 대전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IM 선교회 교인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 시설로, 지난 18일부터 합숙 선교캠프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 싱크 : 인근 주민
- "전국적으로 온다는 말은 들었거든요. 애들 밥 먹는 거 식당도 같이 운영하는 (걸로 알아요)"
합숙 교육 관련 인원은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해 모두 135명.
이 중 백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26명은 음성, 나머지 9명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는 대부분 6살에서 10대의 미성년 교육생으로 확인됩니다.
TCS국제학교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밤 사이 분리조치에 나섰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 싱크 :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 관계자
- "지금 (시청에서) 명단을 주시기로 했는데, 저희들이 아이들 분리부터 (하고 있어요)"
광주시는 시설의 교육생 절반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로 확인돼 확진자들을 실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광주TCS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북구 37명과 광산구 100명 등 모두 137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무더기 확진자 나온 대전 IME국제학교와의 연관성 등 역학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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