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육부로부터 총장 해임 취소 결정을 받은 강동완 조선대 총장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강 총장의 복귀를 반대하며 총장실 앞에서 시위에 나섰고, 대학 측도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등 내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선대 학생들 백여명이 총장실 앞에서 강동완 총장의 사과와 함께 퇴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싱크 : 강동완 조선대 총장
- "나는 여러분의 총장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선거에 의해 당선된.... (조선대 총학생회) 이제 와서는 아닙니다. 강동완 전 총장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로부터 총장 해임 취소 결정을 받은 강동완 총장이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첫 날부터 학생회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습니다.
대학측도 소청심사위 결정문이 도착하면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결정문에 기속력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강 총장측은 취소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이 받아들여지기 전까지는 결정문이 효력을 가진다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완 / 조선대 총장
- "총장의 권한으로 중요한 것은 결재권과 인사권 아닙니까? 그것을 확보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강동완 총장이 총장실에는 들어갔지만 전자결재 등 권한이 아직 없는데다, 기존의 총장 직무대리와의 권한 관계도 논란이 예상됩니다.
또 이사회가 오는 9월 개교기념일을 기준으로 새 총장 선출을 예고한 가운데, 강 총장은 공영형 이사회를 구축하겠다고 나서 학내 내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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