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전남과 전북 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AI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기온이 떨어지고 사람들이 이동이 잦은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방역당국과 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AI 거점 소독시설에 가축 운반 차량과 사료차가 쉴새없이 드나 듭니다.
여러 농가를 오가다보니 행여 AI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을까 꼼꼼이 소독을 받습니다.
▶ 인터뷰 : 김진수 / 영암군 거점소독시설 근무자
- "저희들이 24시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고 동절기 대비해서 염화칼슘과 자체 열선을 깔아서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서 AI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해넘이ㆍ해맞이 행사 등 사람들의 이동이 잦다보니 AI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도 한층 높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오리농가
- "지금 이 시기가 제일 불안할 때죠, 다들 불안해 하고 있고 (농가끼리 전파 막으려고)서로서로 노력하고 있죠"
방역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맘때도 전국적으로 9건의 AI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강진과 순천을 비롯해 저병원성 AI 항원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용보 / 전남도 동물방역과장
- "(전남이)러시아와 중국에서 오는 경로에서 고병원성 AI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유입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차단 방역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예년처럼 아직 발생 사례는 없지만 연말연시를 AI 확산에 최대 고비로 여기고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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