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갱신을 대가로 시설관리 하청업체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광주 제2순환로 관리업체 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시설관리 하청업체 실소유주로부터 현금 3억 원과 차량 두 대를 제공받은 혐의로 전 광주순환도로투자 대표 58살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해당 하청업체는 2011년 건설업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2순환로 시설물 유지관리 용역을 따낸 뒤 도급계약 갱신을 대가로 정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2순환도로 요금 징수용역업체 선정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은 뒤 담당 공무원에게 1억 3천만원을 준 혐의로 52살 김 모씨 등 2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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