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유치원 교실에 승용차가 갑자기 들이닥쳐 유치원생 등 20명이 부상을 입거나 놀라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화단을 뚫고 창문에 처박혔습니다.
교실은 유리 파편이 나뒹굴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5일) 오전 9시 반쯤 광주시 산월동의 한 유치원에 47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 싱크 : 목격자(유치원 실습생)
- "소리가 갑자기 확 커서. 그리고 흙이랑 유리파편들이 갑자기 확 날아와서 조금..."
▶ 스탠딩 : 고우리
- "아파트 단지를 빠르게 나섰던 차는 화단을 뚫고 그대로 창문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교실에 있던 6살 어린이 8명과 운전자 김 씨가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수업 중이던 다른 어린이 10명도 깜짝 놀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온 부모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 싱크 : 학부모
- "제가 전화를 못받았어요. 그래서 아빠한테 연락이 와서 바로 그냥 전화 덮고 (달려왔어요.)"
운전자 김 씨는 차가 급발진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그 상황으로서는 나가서 좌회전하려고 했대요. 나가서 못튼 거죠."
경찰은 김 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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