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ㆍ태풍 영향..월요일까지 최고 400mm 비

    작성 : 2018-06-30 20:22:25

    【 앵커멘트 】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 하루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은 장마, 모레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을 받아 광주전남에 최고 4백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전 흑산도 홍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강한 빗줄기가 세차게 쏟아집니다.

    오늘 하루 보성에 100mm가 넘는 장맛비가 내리는 등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50mm 안팎의 장대비가 이어졌습니다.

    쏟아지는 비속에서 농민들은 물꼬를 트거나 밭작물 수확을 서둘렀습니다.

    ▶ 인터뷰 : 김말심 / 여수시 화장동
    - "태풍 불면 옥수수는 맛이 없거든요. 그래서 비를 맞고라도 따려고 나왔네요."

    많은 비와 함께 천둥번개도 쳤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영광군 염산면에서는 논에서 작업을 하던 51살 태국인이 낙뢰를 맞고 쓰러져 중탭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뜬모작업 하다가 비가 갑자기 많이 왔거든요. 그러면서 천둥 쳤는데 그 때 번개를 맞은 것 같아요."

    빗줄기는 오늘 밤 다시 굵어지겠습니다.

    오늘밤과 내일 새벽 사이 광주전남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예정입니다.

    장마에다, 모레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직접영향권에 들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모레까지 광주전남 지역에는 100에서 250mm,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한경석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
    - "태풍은 2일 밤 전남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광주와 전라남도는 2일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장맛비에 태풍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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