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비밀의 정원으로 알려진 강진 초당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틀간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세 배 크기에 달하는 숲속에 4백40만 그루의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곧게 솟아난 아름드리 나무와
울창하게 자란 초록잎이 하늘을 뒤덮습니다.
그 사이로 반짝이며 부서지는 햇살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완성시킵니다.
백제약품 설립자인 김기운 회장이 조성한
전국 최대의 인공 조림숲
강진 초당림입니다.
▶ 인터뷰 : 김미선 / 여수시 학동
- "와서보니까 튤립나무가 아주 인상적으로 계곡을 따라 많이 심어져있는 것을 봤는데요. 콧 속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가 마음을 좀 힐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초당림은 960ha, 서울 여의도의 세 배가
넘는 면적으로,
피톤치드를 내뿜는 편백나무와
백합나무, 테다나무 등 17가지 수종
4백40만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로웠지만
십여 년 전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해부터 1년에 단 이틀만
초당림 전체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2.5km 길이의 데크로 만든 산책로와 함께
인근에 계곡물을 이용한 물놀이장도 갖춰
어른 아이 모두에게 최고의 휴식처입니다.
▶ 인터뷰 : 송방선 / 강진군청 해양산림과
- "편백이라든지, 백합이라든지 이런 나무들이 즐비하게 서서 하늘이 안보입니다. 개방도 하지 않아서 아주 깨끗합니다."
비밀의 정원 초당림은 6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오늘 (30)까지 일반에 전면 개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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