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채팅앱을 이용해 성매매를 유도한 뒤 협박해 금품을 뜯어온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달아나는 피해자를 잡기 위해 차량 추격전까지 벌였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승용차가 SUV 차량을 막아 세우더니 남성 2명에 차에서 내려 SUV로 다가갑니다.
이들이 양쪽에서 몇 마디 건네자 SUV는 갑자기 후진 해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SUV는 차량과 건물 담장을 잇따라 들이받고도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또 달아나려고 합니다.
지난달 1일 오전 9시 20분쯤 광주시 화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36살 고 모 씨가 몰던 SUV가 차량 2대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도주하던 사람이 2km 진행하다가 불안을 느끼면서 차량을 추돌하고 담벼락을 추돌한 사고입니다."
고 씨는 채팅앱에서 만난 18살 김 모 양 등 두 명과 성매매를 하기 위해 쌍촌동의 한 모텔에서 만났습니다.
김 양 등이 미성년자인 것 같다는 생각에 곧바로 나오려 했지만,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던 18살 손 모 군 등 3명과 맞닥뜨려 협박을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주변에 있던 일당들은 고 씨가 도망가려 하자 차로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추격전은 고 씨가 사고를 낸 뒤에야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손 군과 김양 등 일당 5명을 공갈과 무고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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