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눈여겨 봐뒀다 강도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창문이 잠기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옥상에서 줄을 타고 침입했습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원룸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3시간 뒤 이곳에서 나온 남성은 잠시 뒤 또 한 차례 원룸 건물에 들어갔다 나옵니다.
지난 24일 새벽 3시 40분쯤 31살 김 모 여인의 3층 원룸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인 36살 박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피의자 박 씨는 옥상에 있는 빨랫줄을 이용해 건물 벽을 타고 내려가 피해자의 집에 침입했습니다."
원룸 근처 음식점에서 배달일을 하던 박 씨는 평소 눈여겨 봐뒀던 여성이 혼자 사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범행 당일 창문이 열려있던 김 씨의 집이 표적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홍석봉 /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1팀장
- "(창문이)열리지 않게 잠금장치를 해 놓아야 밖에서는 못 여니까... 만일 범인이 침입했을 때 밖에서 여는 소리가 들리면 안에서 잠자는 사람이 깰 수가 있으니까..."
경찰은 여름철에는 창문이 열린 집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늘어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