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를 국제 해양 관광지로 키우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요트 산업이 인근에 있는 양식장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양식장을 옮길 마땅한 장소도 없는데다, 어민들에 대한 보상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고급 요트들이
마리나항에 줄지어 정박해 있습니다.
해상과 육상 150선석의 계류시설은
마리나항 개장 3년만에
요트로 꽉 채워졌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에
최고의 요트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해양레포츠 활성화는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 가막만 한복판에 위치한
대규모 양식장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임진영 / 여수요트협회 이사
- "양식장 때문에 먼 바다로 나가다보니까 안전사고 (위험도 있고) 특히나 대중들이 볼 수 있는 관람환경이 저해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여수시가 이설을 추진하고 있는 양식장은
축구장 60개 크기와 맞먹는 50ha.
어민들도 이설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대체 양식장 장소가 부족한데다
200억원 넘는 폐업 보상비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
▶ 인터뷰 : 정임조 / 여수시 어업생산과장
- "중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이설을 포함해서 어장개발이라든지 계획을 세워서 어업인들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양식장이란 암초를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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