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이 화려한 봄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활짝 피어난 1억 송이 봄꽃이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푸른 잔디 위에 물감을 풀어 놓은 듯 형형색색의 튤립이 저마다의 색채를 자랑합니다.
관광객들은 꽃길을 걸으며 눈과 마음에 봄을 담습니다.
▶ 인터뷰 : 박채원 / 경기도 화성시
- "저희 동네에 꽃이 많이 안 피어서 여기 오길 엄청 기대했거든요. 제가 튤립을 엄청 좋아해서 딱 보니까 너무 향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네요. "
수선화도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쪽빛 호수를 배경으로 노랗고 하얀 꽃잎이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 인터뷰 : 유화진 / 경남 김해시
- "평소에 꽃을 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여기와서 꽃을 이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같이 보니까 연애하고 싶고 다음에 남자친구와 같이 오고 싶어요. "
벚꽃에 유채꽃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는 250종의 봄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4월 6일부터 47일 동안 봄꽃을 주제로 한 축제도 개최됩니다.
▶ 인터뷰 : 최영화 / 순천시 정원행정팀장
- "정원이 단지 꽃과 나무만 보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정원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이번엔 좀더 작년보다 훨씬 업그레이드해서 준비했습니다. "
순천만국가정원이 1억 송이 봄꽃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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