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교차ㆍ미세먼지…호흡기 환자 2배 급증

    작성 : 2018-03-30 17:52:19

    【 앵커멘트 】
    최근 병원마다 감기와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나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2개월된 서준이는 일주일 넘게 기침과 콧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흘 만에 다시 찾은 병원에서 가래까지 심해졌단 진단을 받았습니다.

    9살 창민이도 며칠 전부터 마른 기침이 계속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하나 / 보호자
    - "요새 날씨 때문에 그런지 3일 동안 연속으로 기침을 하고 있어 가지고, 비염도 생긴 것 같아 가지고 그것 때문에 왔거든요."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고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감기 등 호흡기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환자 수가 최근 1~2주 사이 이 병원에서만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비염이나 축농증이 심해진 환자가 많습니다.

    ▶ 인터뷰 : 한동균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고열은 아니지만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이런 것들이 1~2주 정도 지속되면서 폐렴이라든가 기관지염, 부비동염(축농증), 아이들에게선 중이염까지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씻기와 수분 섭취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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