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다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유출 사고는 무엇보다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데요.
방제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규모 합동 해상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실전 같았던 훈련 현장을 이상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화학물질 운반선에서 불길과 함께 연기가 치솟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싣고 가던 유독 물질까지 해상으로 유출되는 상황.
▶ 싱크 : 사고 선박 선장
-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암초에 충돌했습니다. 현재 화물탱크가 파공 중 화물유가 해상에 유출되고 있고..빨리 구조해주세요."
5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 함정과 헬기가 선원 구조에 성공하자 방제 작업이 본격 시작됩니다.
해상에 유출된 화학물질은 독성이 강한 아크릴로나이트릴 8만 리터.
오염물 유출을 막기 위한 오일펜스가 쳐치고, 방재정에선 쉴새 없이 물대포를 쏘아댑니다.
▶ 인터뷰 : 안효수 / 여수해경 508함장
- "상황 접수부터 대응까지 신속하게 인명을 구조하고 유출된 오염물질을 방제정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전장해 신속하게 포집, 처리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
▶ 스탠딩 : 이상환
- "이번 훈련은 22척의 함정과 2백여 명의 민관군 인력이 투입돼 실전처럼 진행됐습니다. "
사고 대응 시간을 줄이기 위해 12개 기관이 한몸처럼 훈련에 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호 / 해양구조협회 여수구조대장
- "오늘같은 이런 해상훈련도 가상한 것이지만 민간인들이 적극 참여해서 해경의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주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상 사고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또 한 번 종합 훈련을 실시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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