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대리점 혜택, 반드시 서면 계약하세요.. 구두 약속 피해 속출

    작성 : 2018-03-27 18:19:16

    【 앵커멘트 】
    휴대전화를 새로 구입하거나 통신사를 바꿀 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은 각종 편의 서비스를 구두로 약속하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구매를 마치면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휴대폰 통신사를 옮긴 정윤회 씨는
    대리점 직원의 구두 약속만 믿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전 통신사와의 계약을 알아서 해지해준다는 약속을 대리점측이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이 때문에 정씨는 전 통신사 이용료 53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만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윤회 / 이동통신사 서비스 피해자
    - "TV,인터넷,휴대폰 다 끊어준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을 현재 와서는 다른 통신사는 우리가 손 댈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항의를 하자 대리점 측은 확인을 왜 안했냐며 정 씨에게 책임을 되레 물었습니다.

    그리곤 추가 부담금 중 일부만 보상해줬습니다.

    ▶ 싱크 : 이동통신사 대리점 관계자
    - "(계약한 직원이)저희 직원인 건 맞아요. 선생님하고 약속한 부분은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내용 자체는요. 1년 6개월을 인지를 안 했다는 것은(문제다.) "

    실제로 광주시내 한 휴대전화 대리점을 찾아가봤습니다.

    계약 뒤에 돈을 돌려준다는 등의 혜택을 구두로 약속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 싱크 :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 ""(이동통신사 변경하면)18만원 현금으로. (대리점에서)판매를 하면 통신사에서 수수료가 떨어져요. 그때 고객님 계좌로."

    전문가들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구두 계약을 확인할 증거를 남겨야 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오규호 /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피해구제 담당
    - "가격이나 약정 조건 그리고 혜택과 같은 중요한 계약 내용들을 계약서 상에 구체적으로 명시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사업자가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소비자가 직접 녹음을 해놓는 것이(피해를 막을 수 있다.)"

    ▶ 스탠딩 : 전현우
    - "지난 5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통신 3사의 서비스 피해 건수는 208건. 특히 구두 계약과 실제 계약이 다른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또한 청구서를 확인해 계약 이행 여부를 확인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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