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용자가 몰려들면서 여수해상케이블카가
이른바 대박을 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한 해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도 공익 기부하기로 한 돈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업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해상케이블 업체가
공익기부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매출액의 3%.
지난해와 올해
업체가 납부해야 할 기부금이
13억 원에 이르지만 내지 않고 있습니다.
업체측이
관광진흥 목적의 기부금 사용을
문제 삼으며 납부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 "2015년도까지는 정상적으로 입금이 됐고요 2016년 케이블카가 (완전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부터 기부약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
케이블카측은
기부금품법 위반을 주장하며
'100억원대 장학금 지급'을 제시했지만
여수시는 협정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는
사실상 특혜를 받은 업체측이
공익적 약속을 져버리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여수시의 허술한 행정과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 인터뷰 : 강재헌 / 여수시의원
- "약속을 지키지 않는 해상케이블카 업체측도 문제이고 행정을 제대로 살피지 않는 여수시도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2014년 개통 이후 매년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
▶ 스탠딩 : 박승현
- "여수시는 교통유발 부담금을 현실성 있게 부과할 방침이어서 케이블카측과의 갈등은 앞으로 점점 길어질 전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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