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의 공포가 또 해를 넘겨 농가의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영암과 고흥의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또 발생했는데 한파까지 겹쳐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영암 덕진면 종오리 농장의 AI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고흥의 육용오리도 H5N6형으로 나타나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열 농가들간 수평 전파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주변 농가의 닭과 오리 4만 2천 수를 긴급 살처분하고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
▶ 인터뷰 : 김상현 / 전남도 동물방역과장
- "발생 빈도를 낮추기 위해서 최대한 방역에 초점을 두고 도 전체적으로 휴지기제를 권장하면서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AI가 또 해를 넘겨 농가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동제한 조치로 연일 발이 묶이고 사육제한으로 농가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AI 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지면 발병율이나
전파율이 높기 때문에 확산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입을 막기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농가는 소독장비가 얼어붙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 싱크 : 오리 농가
- "(소독을 더)늘려야 하는데 농가들이 그걸 못하니까 문제죠, 얼어 버린걸 녹일려면 기본이 점심 시간은 넘어야 하니까"
올들어 전국적으로 발생한 6건 중에 전남은
벌써 4건으로 AI 공포 속에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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