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미리온 봄..동백꽃 '활짝'

    작성 : 2017-12-27 19:09:52

    【 앵커멘트 】
    한겨울 날씨 속에 여수 오동도에는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렸다는 소식입니다.


    그윽한 향기로 봄 소식을 전하는 오동도의
    동백꽃, 이상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새빨간 동백꽃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빨간 꽃잎과 짙푸른 잎사귀가 바다를 배경 삼아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떨어진 꽃송이는 그윽한 향기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연주 / 서울시 송파구
    - "빨간 꽃을 보니까 왠지 마음의 열정도 생기고, 손녀와 딸, 사위 이렇게 왔는데 엔돌핀이 팍팍 느껴지는 것 같고요."

    오동도의 동백나무는 3천여 그루로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함을 자랑합니다.

    남녘의 온화한 기후 탓에 다른 지역보다 일찍 피어 한겨울 봄 소식을 미리 전합니다.

    12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 오동도 동백꽃은 내년 봄이면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이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은영 / 여수시 오동도관리사무소
    - "지금 동백꽃이 활짝 피어 있고요. 2월 말이나 3월 초까지 붉은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따뜻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오동도입니다."

    일찍 피어난 오동도의 동백꽃이 겨울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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