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과일값 폭등..추석 물가 '비상'

    작성 : 2017-09-04 18:13:36

    【 앵커멘트 】
    추석 연휴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몇 달 째 계속된 채소나 과일 등 제수용품 가격 오름세가 심상챦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르는 등 벌써부터 추석 상차림이 걱정입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장을 보러 나온 주부가 고추를 사려다 가격을 듣더니 바로 내려놓습니다.

    ▶ 인터뷰 : 박선희 / 시장 이용객
    - "사는 입장에서 부담스럽죠. 대파 같은 것도 3천 원인데 지금은 6천 원 7천 원 주라고 하니까 많이 오른거죠."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채소와 과일값에, 상인들의 걱정도 큽니다.

    ▶ 인터뷰 : 정정임 / 시장 상인
    - "전체적으로 올랐어 다 손님들도 비싼 줄 알더만 너무 비싸서 어쩌나 걱정만 하고.."

    일찍 시작된 폭염과 잦은 비로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넉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2kg짜리 양파 한 망입니다. 지난해엔 3천 원이면 살 수 있었는데 올해는 2천 원이 오른 5천 원을 줘야합니다."


    10개 들이 배 5kg 한 상자 가격은 3만 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과채류 등 농축수산물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2.6% 올라, 지난 2012년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윤용 /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 본부장
    - "7~8월에 고온과 폭우로 인해 공급량이 적었기 때문에 채소류 가격이 급등세가 이어져왔던 거죠."

    결국 정부가 추석 제수용 물가를 잡기 위해, 비축 수산물 5천 톤을 방출하는 등 농*수산물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4~5만원 정도 오른 35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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