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어린이 수족구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엔테로 바이러스 탓인데, 전염성이 강해 새 학기를 맞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9개월된 지원이의 손입니다.
빨간 수포가 손바닥에 군데 군데 올라와 있습니다.
입 안 쪽에도 역시 수포가 돋았습니다.
▶ 인터뷰 : 이종님 / 광주시 풍암동
- "처음에 열이 좀 났었거든요. 나가지고 왔는데 입에 약간 구내염처럼 왔는데. 이틀 지나니까 수포가 생겨가지고 밤에 간지러워서 잠을 설치더라고요. "
엔테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입이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수족구병입니다.
수포나 발진에다 고열과 두통,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수야 / 소아청소년과전문의
- "열나면서 구토를 유발하면서 눈이 아프다고 오는 아이들도 많고. 대게 뇌 척수액에 (엔테로바이러스가) 감염을 유발하면 뇌수막염으로 흔히 증세가 나타나는데.. "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이 집단 생활을 시작한데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족구나 수막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외출을 자제하고, 보육시설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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