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광주*전남에서는 9만 대 가까이 팔릴 정도로 수입차의 인기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판매량에 걸맞지 않은 AS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수입차를 산 이휘일씨는 1년도 안돼 엔진 이상을 느껴 a/s센터를 찾았습니다.
점검결과 엔진 인젝터 고장으로 밝혀졌습니다 .
계속된 결함으로 지난 2년 동안 같은 부품을 4번이나 교체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이휘일 / 차량 주인
- "중요한 부품이 자꾸 고장나니까 운행 중에 서버릴까 하는 두려움 그때 골프채 사건처럼 유리 깨고 하듯이 저도 똑같이 하고 싶고 그렇습니다."
업체 측은 1년 안에 같은 부품이 3번 이상 고장나야 교체해 준다는 규정을 들어 이씨의 무상교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 싱크 : 업체관계자
- "등록만 해도 감가가 되는 게 차량의 특성이잖아요. 저희도 따라야 하는 룰들이 있으니까 센터에서도 정비를 하면서 고객님이 만족을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매년 8만대 이상의 수입차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AS불만 신고 건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2백 10건에서 지난해엔 290건으로 2년 만에 30% 넘게 늘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보증 기간과 항목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해 결함이 발생해도 구제를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 싱크 : 한국소비자보호원 자동차팀 관계자
- "저희들 (소비자보호)원에 와도 도움을 드리지만 (업체측에서) 반박을 해올 것이고 결국은 궁극적으로 소송이죠.."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지난 2월 발의된
새 자동차 관리법은 국회에서 반 년 넘게 잠자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수입차 업체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거둔 매출은 10조 원. 하지만 판매량에 맞지 않는 사후 관리 대책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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