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담양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시설 4개 동이 잿더미로 변했고 돼지 수천 마리가 불에 타 죽었습니다.
샌드위치 판넬로 설치된 데다 우레탄 단열재가 사용되는 등 인화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곳곳에서 불꽃이 튀어오르고, 불길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어제 밤 10시 10분쯤 담양군 무정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 싱크 : 농장 관계자
- "알람으로 연락 받고 바로 나와 보니깐 이미 (불이)붙어버렸어요...무엇이 튀는 소리가 나서 태풍 오나 해서 문 여니깐 이미 불이 솟아버렸어."
돼지 육성동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순식간에 주변의 다른 축사로 옮겨 붙었습니다.
이 불로 돈사 10개 동 가운데 4개 동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 스탠딩 : 전현우
- "돈사 4개동이 불에 타면서 돼지 260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습니다. "
돈사 시설이 샌드위치 판넬로 설치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우레탄 단열재 등 인화물질이 많아 피해가 컸습니다.
소방차 10여 대가 동원돼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전기 누전이나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액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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