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조 피해 없이 지나가나..

    작성 : 2017-09-01 17:27:54

    【 앵커멘트 】
    해마다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는 유해성 적조가
    올해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적조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어민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의 한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30도를 웃돌던 바다수온이
    27도까지 떨어지면서
    물고기들도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해마다 발생하던 유해성 적조도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성곤 / 양식 어민
    - "적조가 아직까지 안 오니까 저희들로 봐서는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

    적조가 나타나지 않은 건 30도를 웃도는 고수온이 적조생물 성장을 억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올해 유난히 강한 대마난류가 남해안을 통과하며 먼 바다에 있는 적조생물을 차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이렇게 수온이 떨어지다보니 가을적조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실제 과거 사례를 보면 9월과 10월에도
    적조가 발생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장환 / 여수시 어장보전팀장
    - "(바다수온이)26~23도 사이가 되면 적조가 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어업인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사료를 중지하고 예찰을 강화해야 합니다."

    고수온으로 피해를 본 어민들은 가을 적조가
    혹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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