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의에 나타나지 않는 학생이
출석한 학생보다 더 높은 학점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조선 이공대 일부 학과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났다고
학생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측에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조선이공대 한 학과의
수업 시간을 촬영한 영상입니다.
출석한 학생이 8명 밖에 안 됩니다.
수강신청 학생은 20여 명,
정원의 절반도 안 되는 출석률입니다.
이렇게 결석해도
졸업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 싱크 : 해당 학과 전직 조교
- "시험기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전화를 돌려가지고 시험을 보게 했습니다. 저에게 점수입력을 시켜가지고 출석이 안됐어도 점수를 어느정도 주면서..주간은 그래도 (출석률이) 한 70% 야간은 40%.."
결석한 일부 학생들이
오히려 더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 싱크 : 해당 학과 재학생
- "저보다 출석률도 안좋고 시험도 성적도 안좋은 학생이 저보다 학점이 더 높게 나온거에요. (학과장님은) 계속 말만.. 전화도 안받으시고, 아무런 조치도 안되고 그냥 연락도 없고..그러다가 개강해버리고."
해당 학과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학생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해당 학과 재학생
- "(최초 합의서에) 퇴직하기로 했던 교수님들이 다시는 조선이공대건축과 강의나 채용을 해서는 안된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 문구만 삭제해주면 안되겠냐? 그래서 그럴수는 없습니다. 라고 했는데 그거로 인해서 이 합의서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제보를 받은 교육부는 조선이공대에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학교측의 편법행정에 성실한 학생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갈등은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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