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목포 밤바다 갈치낚시

    작성 : 2017-08-29 00:36:21

    【 앵커멘트 】
    요즘 목포 앞바다에서는
    밤마다 갈치낚시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밤바다를 환히 밝힌 어선들과 은빛갈치가
    어우러져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불을 밝힌 어선들이 줄지어 밤바다를 환하게
    비춥니다.

    배 양 옆으로 촘촘히 드리워진 낚시대.

    제철 맞은 갈치낚시에 나선 강태공들입니다.

    미끼를 끼우고 낚시대를 던진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니 이내 은빛갈치가
    펄떨거리며 올라 옵니다.

    *이팩트*
    "잡았어, 올려 올려"

    ▶ 인터뷰 : 김장한 / 낚시객
    - "바다에서 까만 물 속에서 올라오 때 번쩍번쩍 빛이 나는데 그 때 쾌감이 아주 좋습니다"

    홍일점인 여자 낚시객도 손맛을 봅니다.

    *이팩트*
    "잡았다, 잡았다"

    ▶ 인터뷰 : 최필순 / 낚시객
    - "어렵지 않아요, 너무 재밌어요, 이렇게 잡혀 잖아요"

    몇 시간씩 허탕을 치기도 하는 다른 낚시와
    달리 갈치낚시는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제가 낚시라면 손으로 꼽을 정도인데, 저같은 초보자도 갈치낚시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갓 낚은 갈치를 즉석에서 썰어 나눠 먹는
    회 맛은 선상낚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늦여름부터 남해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갈치낚시.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어장이 형성된데다
    유례없는 풍어로 강태공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남 / 낚시배 선장
    - "갈치 나오는 양이 많으니까 오실 때마다 전에는 갈치가 별로 없구나 그러셨는데 요즘에는 계속 잘 나오니까 손님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오시고 계세요"

    불법 논란을 빚기도 했던 갈치낚시는
    올해부 해수청과 해경, 지자체의 협의로
    한시적인 허가가 나면서
    관광 상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짜릿한 손맛을 느낄수 있는
    은빛 갈치의 낚시 향연은
    11월까지 계속 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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