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 "한빛원전 4호기 중지하라"

    작성 : 2017-08-29 17:59:20

    【 앵커멘트 】
    영광 한빛원전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영광군수가 시민단체와 함께
    직접 나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정부 차원의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이 소식은 고우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영광군과 원전감시단체가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한빛원전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 확보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총리실을 포함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원전 내부를 조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준성 / 영광군수
    - "최근 드러난 일련의 사건을 감안할 때 원자력 안전규제를 총괄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품질관리 관계기관의 합동한 사과와 책임규명, 그리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합니다."

    그동안 소극적 행보를 보였던 영광군까지
    직접 나선 것은
    주민들의 불안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빛원전은 최근 원자로 부실시공과
    철판 부식에 이어 증기발생기에서 망치형
    이물질이 발견되는 등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왔습니다.

    영광군민들은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주경채 / 전 농민회 회장
    - "원전 관련 사안을 가지고 군수님이 직접 기자회견을 한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사안의 중대성을 영광군도 인식하고 있는것 같고.."

    영광군과 감시단체는 원전의 심각한 결함을
    은폐해 온 관리당국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스탠딩 : 고우리
    - "한빛원전에 대한 영광군민들의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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