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불법 주차 몸살...공용주차장은 텅텅

    작성 : 2017-08-27 22:09:05

    【 앵커멘트 】
    광주의 중심 ‘상무지구’가 주말이나 휴일이면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주차비를 아끼려는 얌체족들 때문인데요
    공영 주차장은 이용객이 없어 텅텅 비어 있습니다.

    최선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나들이객들이 몰리는 주말 오후.

    한 운전자가 도롯가에
    거리낌 없이 차를 세웁니다.

    ▶ 싱크 : 운전자
    - "(선생님 여기 불법주차 구역인데요)그래요? 아 다 세워져 있길래..."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다른 운전자는
    2중 주차도 서슴치 않습니다.

    ▶ 스탠딩 : 최선길
    - "보시는 것처럼 불법주정차된 차량들이 도로변을 점령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모자라 1차로에도 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불법이지만
    주차비를 아끼려는 얌체족들은
    누구 하나 신경쓰지 않습니다.

    ▶ 싱크 : 운전자
    - "아니 내가 점심 먹으려고 댔는데 조금 늦어져서..."

    같은 시각, 인근의 한 지하 공영주차장입니다.

    수백 대를 댈 수 있는 공간이
    텅 비어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 관리인이 없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공영주차장 관계자
    - "무인으로 하기 때문에...어차피 기계로 전부 왔다갔다 해서 인건비가 지출이 그렇게 안되니까..."

    지자체는 특히 쉬는 날
    불법 주정차 단속이 어렵다고 말합니다.

    ▶ 싱크 : 구청 주정차단속 관계자
    - "주말에는 저희 이제 단속조가 두 분이서...이제 민원요청 들어오면 한 조가 하다보니까..."

    불법 주정차는 사고 위험을 키우는 것은 물론
    화재같은 응급한 상황에서 2차 피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실종된 시민의식과 함께 행정기관이 손놓고 있는 사이 주말 휴일 도심은
    불법 주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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