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들이 중국에 편중됐던 유학생들의 국적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우즈베키스탄과 인도, 파키스탄 등 서아시아 지역까지 학생 유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대에서 영어영문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22살 바호드르존 씨.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지난해 3월
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해 유학 생활 2년쨉니다.
▶ 인터뷰 : 바호드르존 /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 "전남대가 우즈베키스탄에 왔어요. 우즈베키스탄에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대학들이 다 있는데 코이카 홈페이지로 전남대를 봤어요."
4년 전까지만 해도
전남대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은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만 백명이 입학했습니다 .
전남대가 지난 2014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외국인유학생 유치 다변화 사업에 적극 나선
결괍니다.
지난 2013년 만 해도 전남대 전체 외국인
유학생 9백명 중 73퍼센트인 660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체 천여 명 중 비중국인
유학생 비율이 50%에 이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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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도 최근 외국인유학생들의 국적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기홍상 팀장 / 조선대 국제협력팀
- "2020년까지 60여 개 국가에서 1천여 명 이상의 유학생을 운영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유학생들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보다 미주나 유럽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이
유학생 다변화를 추진하는 이윱니다.
▶ 인터뷰 : 문기석 / 전남대 국제협력본부장
- "어떤 교육사업이 됐든지 특정 국가에 모든 자원을 배분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고 국제 정세에 따라서 저희 국제화 전략에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서"
여기에 사드 여파로 불안정해진 한중 관계는
지역 대학들의 유학생 다변화 정책을
더욱 촉진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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