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국적 다변화 나선 지역 대학

    작성 : 2017-06-07 18:19:33

    【 앵커멘트 】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들이 중국에 편중됐던 유학생들의 국적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우즈베키스탄과 인도, 파키스탄 등 서아시아 지역까지 학생 유치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전남대에서 영어영문학과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는 22살 바호드르존 씨.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지난해 3월
    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해 유학 생활 2년쨉니다.

    ▶ 인터뷰 : 바호드르존 /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 "전남대가 우즈베키스탄에 왔어요. 우즈베키스탄에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대학들이 다 있는데 코이카 홈페이지로 전남대를 봤어요."

    4년 전까지만 해도
    전남대에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은 한 명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만 백명이 입학했습니다 .

    전남대가 지난 2014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외국인유학생 유치 다변화 사업에 적극 나선
    결괍니다.


    지난 2013년 만 해도 전남대 전체 외국인
    유학생 9백명 중 73퍼센트인 660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체 천여 명 중 비중국인
    유학생 비율이 50%에 이릅니다 .
    //

    조선대도 최근 외국인유학생들의 국적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기홍상 팀장 / 조선대 국제협력팀
    - "2020년까지 60여 개 국가에서 1천여 명 이상의 유학생을 운영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유학생들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최근 중국 유학생들이 한국보다 미주나 유럽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이
    유학생 다변화를 추진하는 이윱니다.

    ▶ 인터뷰 : 문기석 / 전남대 국제협력본부장
    - "어떤 교육사업이 됐든지 특정 국가에 모든 자원을 배분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도 있고 국제 정세에 따라서 저희 국제화 전략에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어서"

    여기에 사드 여파로 불안정해진 한중 관계는
    지역 대학들의 유학생 다변화 정책을
    더욱 촉진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