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여름 휴가, 여수로 다녀오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연간 천 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올 정도로, 요즘 여수는 이른바 가장 핫한 관광지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불만 민원이 전국에서 2번 째로 많았습니다.. 관광객을 맞을 준비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 맛집으로 유명한 한 게장백반 음식점.
음식물을 재사용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다가 보건당국에 적발돼 과징금 천만 원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당했습니다.
비슷한 위법행위로 여수 게장음식점 5곳이 적발돼 인근 점포가 엉뚱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 싱크 : 게장백반음식점 관계자
- "전부 다 싸잡아서 위생이 불량한 음식점으로 보니까 양심점으로 하는 음식점들은 분통이 터지죠. "
한 해 관광객 천만 명 시대를 맞은 여수의 음식점 민원 불만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 국민권익위가 지난 3년 동안 접수된 음식점 불만 민원을 분석한 결과, 여수는 강릉에 이어 두 번째 많았습니다.
위생불량이 가장 많았고, 불친절, 맛과 품질 불만 등의 순입니다.
▶ 싱크 : 관광객
- "생각보다 위생적으로 깔끔하지 못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먹다 남긴 것 저한테 주는 것 아닌가 불안감이 있습니다. "
세계박람회 개최 이후 생겨난 이런 음식점 문제가 이제는 고질적인 병폐로 자리잡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성주 / 여수시민협 사무처장
- "업주들의 자정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보여지고요. 그 다음 두 번째 행정조치가 좀 더 강력하게 (내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에 찬물을 끼얹는 일부 음식점들의 비양심적인 행동이 관광도시 여수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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