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수억 적자 과학관 소유권 이전 갈등

    작성 : 2014-03-21 07:30:50
    140억 원이 투자돼
    문을 연 전남해양수산과학관의
    소유권을 이전을 두고
    전남도와 여수시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운영난 심화로 전남도는
    여수시에 넘기려고 하지만,
    여수시는
    운영비를 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도가 지난 1998년
    140억 원을 들여
    완공한 전남해양수산과학관입니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650만 명이 다녀가며
    여수지역 관광명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라남도가
    수산과학관을
    여수시에 넘기기로 하면서
    도와 시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여수박람회장에
    기능이 중복되는
    아쿠아리움이 개관하면서
    해마다 적자가 7억 원 안팎에 달하자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이전비용만 5백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자
    이를 백지화하고
    여수시에 무상양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싱크-"여수시가 받겠다고 했으니 그걸로 행정절차를 끝났습니다. 이제는 도 차원의 절차를 진행중입니다. (4월에) 도의회 승인을 받아야합니다."

    여수시는
    소유권 자동이전까지
    앞으로 3년이 더 남았지만
    전남도가 올해 소유권을 이전 받지 않으면
    폐관할 수 밖에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
    어쩔 수 없이 이전합의를 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아무런 대책없이
    적자를 떠안을 수는 없는 만큼
    이전에 앞서 도가
    최소한의 지원책은
    마련해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광일/전남도의원

    전남도는 다음달 임시회에서
    의회가 무상양여건을 승인하면
    곧바로 소유권을 이전할 방침이지만
    여수시는 물론
    일부 도의원들까지 반발하면서
    실제 무상양여건이 승인될지는 미지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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